이 드라마는 처음부터 다 가진 여자가 파국을 맞아 바닥으로 고꾸라지면서 이야기부터 시작되었다. 자신이 무시하고 외면했던 사람들과 뒤엉켜 자신이 몰랐던, 간과해 왔던, 자신의 내면세계의 상처를 극복하며 나와 타인을 이해하고 용서하는 드라마이다. 즉, 공감과 성장, 상처 치유 힐링 드라마이다. KBS1 드라마에서 일일 드라마로 월요일부터 금요일 오후 20시 30분에 방영되고 있다. 총 120부작으로 구성되었으며 10% 이상의 시청률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는 드라마이다.
수지맞은 우리 주인공 등장인물
33세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작가, 방송인이다. 무슨 일이든 한번 시작하면 끝을 보는 완벽주의자이며, 다시는 누군가에게 버려지지 않고자 남들보다 더욱 노력하는 노력파이다. 하지만 끊임 없이 최고가 되어야 한다는 강박을 안고 살아가는 강박도사이다. 햇병아리 의사 채우리를 만나면서 그녀의 삶에 미세한 균열이 시작되었다.
35세 정신건강의학과 의사인 채우리이다. 그는 유머러스하며 정의감까지 넘치는 엄친아의 표본이다. 환자에 대한 이해와 신뢰가 우선인 그에게 성취욕 가득한 수지가 곱게 보일리 없다보니 그녀에게 직언을 하며 천적이 되었다. 하지만 언젠가부터 그녀의 상처를 보게 되고 점점 신경 쓰며 걱정되며 화가 나게 되며 점점 관계가 발전될 것만 같다.
58세 마당집 사장 겸 주방장 채선영이다. 평범한 주택가 이층 집을 개조한 한식장을 경영하고 있다. 27년 전 남편의 불륜사실을 알고 합의이혼 도장을 찍었고 그날 교통사고를 당해 기적적으로 살아나게 된다. 이후 삶을 덤으로 생각하고 보육원 봉사, 입양을 앞둔 아이들의 위탁모를 꾸준히 하고 있다. 삶의 의욕을 잃었을 때 가슴으로 낳은 아이인 우리와 두리가 그녀의 인생에 가장 빛나는 보물이다.
31세 리포터인 진나영은 주인공 수지의 동생이다. 언론고시 삼수까지 해가며 아나운서를 꿈꾸지만 합격하지 못하고 비정규직 리포터로 활동 중이다. 잘난 언니 덕분에 마침내 폭발한다. 오랜 세월, 죽을힘을 다해 꾹꾹 눌러 온 질투와 분노가 터져, 해서는 안 될 위험한 일들을 실행에 옮기기 시작한다.
34세 해 들 병원 경영기획 본부장인 한현성은 재단 이사장의 외아들이다. 10여 년 전 수지와 캠퍼스 커플이었지만 자신의 유학으로 헤어졌다. 병원에서 일어나는 수지의 사건사고를 방어하고 보호하는데 최선을 다한다. 수지의 마음속에 자신이 있음을 안 현성은 수지에게 청혼하고 약혼까지 강행한다.
수지맞은 우리 가족 등장인물
63세 요식 사업가인 진장수는 지나치게 얇은 팔랑귀로 남을 쉽게 믿는 사람이다. 그는 수지, 나영 도영의 아버지로 능력 되는 수지의 도움을 받아 사업을 했지만 동업자가 투자자의 돈을 모두 들고 사라져 사기죄로 고소당하며 빚잔치를 하고 있는 인물이다.
54세 전업주부인 장윤자는 도영과 나영의 생모이다. 세상 착하게(?) 살아온 그녀에게 남편의 빚잔치와 딸의 잠수로 인해 고통을 뒤로하고 하늘에서 동아줄이 내려오게 된다.
83세 박복선은 독실한 카톨릭 신자이자 수지의 친할머니이다. 한때는 만석꾼 집안 마나님이었으나 지금은 빚더미에 나앉은 아들 집에 얹혀살고 있다.
29세 힙합 래퍼를 꿈꾸는 백수 진도영은 이 집 막내아들이다. 고등학교 졸업 후 10년째 백수이며 너무 귀하게 자라서 세상 이치를 잘 모른다. 착하고 엉뚱해서 현실감각이 제로이며 남에게 이용당하기 일쑤이다.
수지맞은 우리 마당집 사람들 등장인물
51세 마당집 부주방장이며 농장을 경영하는 강우창은 정순의 남동생이다. 평생 선영만 바라본 노총각이다. 식당이 맛집이라고 여기저기서 찾아오지만 자신이 좋아하는 선영의 가족이 나타나 홀연히 떠나버리게 될까 두려워한다.
63세 마당집 사장인 강정순은 감정기복이 들쑥날쑥하다. 홀아비로 늙어 죽게 생긴 남동생 우창 때문에 걱정이다. 선영의 아들 우리와 남동생 우창에게 등짝 스매싱을 날리는 등, 다소 입과 주먹이 거친 편이지만 마당집 식구들의 든든한 울타리 같은 존재이다.
25세 방송 보조분장사인 채두리는 선영의 입양 딸이다. 지독한 짠순이이며 10년 안에 샵을 차리고 성공해 효도하는 꿈을 꾸고 있다. 통통 튀는 밝을 성격으로 마당집 분위기 메이커이다.
7세 조아라는 마당집 종업원 순주가 버리고 간 아이이다. 엄마가 꼭 데리러 올 거라는 선영 아줌마의 말을 굳게 믿고 있다.
수지맞은 우리 현성네 가족 등장인물
62세 해 들 병원 병원장이자 현성의 아버지이다. 인의를 실천하는 의사로 모두의 존경을 받고 있다. 27년 전 사고를 당한 선영을 살려냈으며, 병원비도 직접 납부했다. 이후 선행을 계속해서 베풀었으며 정치권에서도 러브콜을 받고 차기 보건복지부 장관 유력 후보라는 말이 있다.
57세 의료법인 해들 재단이사장 이자 현성의 어머니이다. 재단의 가장 많은 지분을 소유한 실세이며 현성에겐 한없이 자애롭지만 남편에겐 남보다 못한 아내이다.
수지맞은 우리 해들병원 등장인물
48세 정신건강의학과 과장이자 교수이다. 수지와 우리의 멘토이자 슈퍼바이저. 우리의 능력과 자질을 높게 평가해 스카우트한 사람이다. 수지와 우리의 연합을 생각했는데 틈만 나면 쌈박질하고 있어 걱정을 한다.
33세 간호사이자 수지의 유일한 친구이다. 완벽주의자 수지가 유일하게 무장해제되는 사람이 윤가림이다.
38세 간호사이자 해병대 출신 무술 유단자이다. 겉모습과 다른 한없이 부드러운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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